머리말
블로그를 처음으로 개설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티스토리를 10년 이상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이 연속적으로 발생했고, 결국 언제 서비스가 종료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구글 블로그스팟으로 이전을 결심했다. 블로그스팟의 스킨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고, 스킨 기본을 구축하기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을 쏟아부었다. 더군다나 관련 정보를 구하기도 어려워서 IT 관련 종사자가 아니었다면 중간에 여러번 포기할 만한 수준이었다. 원하는 기능을 하나씩 꾸준히 구현해 나갔으며, 블로그 서비스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난이도를 경험했다. 우여곡절 끝에 블로그스팟 스킨은 일단락하고 처음으로 포스팅을 작성해 본다. 본 포스팅에서는 블로그스팟의 기본 도메인 주소를 자신의 개인 도메인으로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구글 블로그스팟 맞춤 도메인 설정
서비스 이용자가 소유한 도메인을 국내 블로그 서비스에서는 2차 도메인 또는 개인 도메인으로 일컫는다. 하지만 블로그스팟은 맞춤 도메인(Custom Domai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메뉴를 찾아서 개인 도메인을 설정해 보도록 한다. 먼저, 아래의 사진과 같이 블로그스팟 설정화면에서 게시 중 항목의 맞춤 도메인을 클릭한다.
화면 중앙에 팝업 되는 입력란에 아래의 자신의 도메인을 입력하고 저장 버튼을 클릭한다. 구글 블로그스팟은 루트 도메인을 맞춤 도메인으로 연결할 수 없으며, 서브 도메인으로 연결을 원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서브 도메인을 추가해야 한다. 구글 블로그스팟의 서비스가 이렇다 할지라도, 강제적으로 서브 도메인을 새롭게 만들 필요는 없다. 루트 도메인으로 연결하기를 원한다면 서브 도메인으로 www 키워드를 붙여서 추가한다. 서브 도메인을 www 키워드로 연결할 뿐, 루트 도메인으로 리디렉션(redirection) 처리하면 루트 도메인으로 접속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본인의 경우 아래의 사진과 같이 www.wookoa.com 도메인을 추가했다.
- 루트 도메인: ex) www.wookoa.com
- 서브 도메인: ex) blog.wookoa.com
아래의 사진과 같이 빨간색 글씨로 가득한 메시지가 팝업 되었다면 해당 내용을 메모장에 복사해 놓도록 한다. 팝업 된 메시지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두번씩 출력된 이름과 대상이다. 해당 이름과 대상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스팟 계정과 도메인 주소에 따라 모두 다르게 생성되니, 반드시 자신에게 팝업 된 메시지를 도메인 등록 기관에 설정해야 한다. 간혹 서브 도메인을 등록하거나 이미 구글 계정에 도메인 인증이 완료된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은 메시지가 팝업 되지 않을 수 있다. 본인이 그러한 경우에 해당되었는데, 이럴 때는 공통적으로 아래와 같은 이름과 대상을 도메인 기관에 설정하면 된다.
- 이름: www
- 대상: ghs.google.com
이제 자신이 소유한 도메인의 등록 기관에서 설정할 차례다. 블로그 방문자가 자신의 도메인에 접속할 때, 어떠한 서버로 연결할지 도메인 기관에 등록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좋다. 블로그스팟 설정에서 팝업 된 메시지 내용대로 설정해 주면 많이 어렵지 않다. 본인의 경우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등록 기관을 사용하고 있어서 아래와 같이 설정했지만, 주요한 내용은 대다수의 도메인 등록 기관이 유사하다. 도메인 레코드 속성 중 타입, 이름, 대상, TTL 등을 설정해 주면 되는데, 블로그스팟에서 맞춤 도메인을 설정할 때 안내 메시지가 팝업 되었다면, 이름과 대상을 각각 한번씩 총 두 번 설정해야 된다.
- 타입(Type): CNAME
- 서브도메인(Name): www
- 대상(Target): ghs.google.com
도메인 정보를 변경하면 웹 상의 모든 도메인 네임 서버에 등록되기까지 일반적으로 30분 내외로 시간이 소요되지만, 최대 하루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정상적으로 적용이 되었다면 자신의 도메인으로 접속해서 테스트를 해보도록 한다. 접속이 가능한지 테스트하기 위해서 접속 URL을 잘 구분해서 접속해야 된다. 총 4개의 URL로 접속을 테스트해야 되니 아래의 리스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도메인 자체에 SSL 인증서가 적용된 경우를 제외하면, http 프로토콜의 www 서브 도메인만 접속이 가능할 것이다.
- http://sample.com
- https://sample.com
- http://www.sample.com
- https://www.sample.com
다시, 블로그스팟의 설정 화면으로 이동한다. 설정 중 HTTPS 항목에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HTTPS 사용 여부와 HTTPS 리디렉션을 활성화한다. HTTPS 사용 여부는 검토하는데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설정 페이지 새로고침을 통해 정상적으로 적용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HTTPS 리디렉션은 사용자가 HTTP 프로토콜을 통해 자신의 블로그스팟에 접속할 경우, 자동으로 HTTPS 프로토콜로 변경해서 서비스한다는 의미다. 위 두 항목은 반드시 필요한 설정이니 고민 없이 활성화하도록 한다.
꼬리말
처음 블로그를 자리매김한 티스토리를 떠나는 마음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기분이 조금은 설레기도 한다. 3개월 동안 가꾼 블로그스팟에 도메인까지 적용하니 뿌듯한 마음도 생겨난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특성상 검색엔진 최적화를 일부 포기해야 했지만, 블로그스팟에서는 자유도가 높은 만큼 검색엔진최적화를 위해 시간을 더 투자할 생각이다.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약간은 생소했던 블로그스팟 도메인 연결 방법을 소개하는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를 짓도록 한다. 포스팅 상단에 배치한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에 루트 도메인으로 접속 시 리디렉션 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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